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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수자 행사 참여한 노르웨이 장관, 가슴 내보이자 관중들 환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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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수자가 자유롭다고 느끼는 게 중요"

노르웨이 문화평등부 장관이 자신의 가슴을 대중 앞에 훤히 드러내고도 되레 박수갈채를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네타비센 등 외신에 따르면 루브나 제프리 노르웨이 문화평등부 장관은 지난 25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 '오슬로 프라이드' 행사에 참석했다. 이는 대표적인 성 소수자 축제로 꼽힌다.

루브나 제프리 노르웨이 문화평등부 장관.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루브나 제프리 노르웨이 문화평등부 장관.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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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장관은 이날 행사 일환으로 진행된 토크쇼에서 발언을 마친 뒤 "제가 오늘 의상을 따로 준비하지는 못했지만"이라는 말과 함께 상의를 끌어 올렸다. 그의 가슴은 관중 앞에 훤히 드러났고, 가슴 위에는 미리 준비한 반짝이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해당 행사는 성 소수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취지에서 진행되는 만큼 노출이 많거나 독특한 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많다. 제프리 장관의 이 같은 행위는 성 소수자에 대한 지지를 표한 행동으로 보인다. 의도를 알아챈 관객들은 환호성을 내지르며 박수를 보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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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제프리 장관은 "성 소수자가 안전하고 자유롭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고, 나의 행동은 이를 위한 작은 기여였다"고 말했다. 행사 주최 측은 "장관이 자신을 내세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 대단하다"며 "행사 10년간 제프리 장관이 받은 것과 같은 박수갈채를 본 적이 없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노르웨이는 성 소수자 인권지수가 높은 나라 중 하나다. SOGI법정책연구회가 발표한 '한국 LGBTI 인권 현황 2018'에 따르면 성 소수자가 다른 사람들과 완전히 평등한 대우를 받는 나라의 무지개 지수를 100%로 가정했을 때, 상위권에는 몰타(91.04%), 노르웨이(77.74%), 영국(75.73%) 등이 꼽혔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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