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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 시 우크라 전쟁 끝낼 것" 바이든 "푸틴, 우크라로 만족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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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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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첫 TV토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2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입장 차를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와 우크라이나 사이에는 바다(대서양)가 있다"면서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더 돈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최고의 세일즈맨'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2억달러 이상을 지원했다"며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가 미국에 올 때마다 600억달러를 받아 간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것이 미국의 적들을 고무시켰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20일 취임하기 전에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푸틴과 젤렌스키 간에 전쟁을 끝내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러시아가 지금까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소유하고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포기하면 전쟁을 끝내겠다는 푸틴 대통령의 조건을 받아들일 수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로 만족하지 않고 폴란드와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나토 동맹들은 우리만큼이나 우크라이나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그게 우리가 강력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토론회는 총 90분에 걸쳐 사회자 질문에 각자 2분씩 답변하고 1분씩 반박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두 후보자는 사전 합의된 규칙에 따라 청중 없는 스튜디오에서 약 90분간 펜, 종이, 물 한병만 들고 토론대에 올랐다. 미리 작성한 메모나 준비자료 지참도 금지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면 토론은 2020년 10월23일 이후 약 4년 만이다. 현지에서는 이번 토론회가 초접전 양상인 이번 미 대선 구도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쏟아진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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