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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이른 무더위 '선박 화재'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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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전기장비 과부하, 높은 습도 누전 등 화재 위험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는 최근 전국적으로 선박 화재로 크고 작은 상처를 입거나, 선박 전소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해양 종사자는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해경청 통계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선박화재 발생은 총 779척이다. 주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와 여름철에 사고가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사고 원인으로 배터리, 배전반 등 전기 계통 장비 노후화와 여름철 높은 습도에 따른 누전·단락 등이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25일 해경이 전북 군산시 어총도 남서쪽 약 33km 해상에서 발생한 48t급 어선 A호 불을 끄고 있다. [사진제공=군산해경]

지난해 7월 25일 해경이 전북 군산시 어총도 남서쪽 약 33km 해상에서 발생한 48t급 어선 A호 불을 끄고 있다. [사진제공=군산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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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고온 다습한 여름철 7~8월에 화재 사고가 자주 발생하며, 올해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화재에 주의를 요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선박 기관실에 자리한 배전반이나 배터리에서 발화가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발전기 등 중요 장비 점검 생활화, 비전문가의 장비 수리에 따른 결함으로 화재 발생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열 장비 인근 인화물질을 적재하거나 흡연 등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에어컨 내 먼지를 충분히 제거, 이상 유무를 점검한 뒤 가동하고, 에어컨 전용 단독 콘센트를 꼭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를 덧붙였다.


박경채 군산해경서장은 "향후 지자체·수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노후 어선 대상 기관실, 발전기실 등 화재가 취약한 곳과 설비를 중점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선박 화재 예방에 철저한 대비·대응 계획을 수립,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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