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최고위원 뽑는 '전국당원대회'
한민수 "당원 주권의 대중정당 준비 본격화"
이재명 단독 출마 전망에 흥행 여부는 미지수
더불어민주당이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전대 준비위) 구성을 마쳤다. 전대 준비위는 오는 8월 18일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를 주관한다.
민주당은 2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전대 준비위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대 준비위 준비 안건을 의결했다"며 "위원장에 4선 이춘석 의원, 부위원장에 위성곤·이수진 의원, 총괄본부장에 황명선 의원이 오신다"고 발표했다. 이춘석 의원은 18·19·20·22대 전북 익산시갑 국회의원이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시갑 의원(좌)과 이개호 민주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의원(우). 이들은 각각 26일 민주당 전준위원장과 중앙당 선관위원장으로 의결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 대변인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안건도 의결했다"며 "위원장은 4선 이개호 의원이, 부위원장은 김정호·임오경 의원이 맡는다"고 말했다. 지역위원장과 위원 명단도 함께 발표하며 "당헌·당규에 따라 여성과 청년, 외부 인원을 (비율에) 맞게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선 배경'에 대해 "(전준위원장과 선관위원장) 두 분 다 여러 당무와 당직을 하셨다"며 "이춘석 의원은 사무총장도 하셨고 이개호 의원은 직전에 정책위의장을 하셨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 대표 선거에 이재명 전 대표만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 4명이 이름을 올린 국민의힘에 비해서는 전당대회 관심도가 낮은 모양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4일 당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상황을 조금 지켜볼 텐데, 아무래도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면 사퇴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연임 도전을 시사한 바 있다. 이외에는 대표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이 거의 없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지도부 전체가 일치단결해 오는 8월 전국당원대회를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엄중한 시기에 중책(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돼 어깨가 참으로 무겁다"고 발언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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