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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 아닙니다"…산 위를 걷는 '강아지 구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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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이어지는 홍콩
강아지 모양 구름 화제
청천적운과 연관된 현상

연일 30도가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홍콩의 하늘에 강아지 모양의 구름이 포착돼 화제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강아지 모양의 구름이 홍콩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기상청은 강아지 모양 구름이 '청천적운'과 연관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현상은 주로 여름에 나타나며 맑은 날 더 흔하게 볼 수 있다고 한다. 기상당국은 "(강아지 모양 구름은) 고도 2000m 이하에 형성된 낮은 구름(저운)에 속한다"고 했다.

[이미지출처=홍콩 기상청 SNS]

[이미지출처=홍콩 기상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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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20일 신계지역 추엔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 담긴 게시물은 3시간 만에 약 1100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합성 사진인 줄", "강아지 구름 나도 보고 싶다", "합성같이 예쁘다", "푸들 같은 구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홍콩 기상당국은 강아지 모양의 구름 사진과 함께 무더위 속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안내하기도 했다. 기상당국은 "야외활동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사용해야 하며 열사병을 조심해야 한다"며 "반려견을 산책시킬 때는 반려견의 몸 상태와 열사병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콩은 지난 3월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어서는 등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홍콩 기온은 지난 3월 24일 31.5도까지 올라 3월 기온으로는 1884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14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홍콩은 지난해 연평균 기온이 24.5도로 사상 두 번째로 더운 한 해를 보냈으며, 올해도 고온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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