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은 내달 1일부터 ‘C(씨)형 간염 퇴치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간염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관리하기 위해 장성군보건소, 전라남도, 전남감염병관리지원단, 호남권질병대응센터 등이 함께 참여한다.
군은 20세 이상 장성군민 600명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지원하고, 이 가운데 ▲중위소득 130% 이하 ▲1년 이상 장성 거주 중인 확진자에게 치료비를 제공할 방침이다.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급·만성 간질환을 유발한다.
혈액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오염된 주사기 바늘에 찔리거나 문신, 피어싱 시술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한 번 감염되면 간경변, 간암 등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
장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C형 간염 무료 검진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적기에 필요한 치료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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