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가 관리하는 어린이 공원 90개소 중에서 무장애 통합 놀이터를 갖춘 곳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종국 광주광역시 북구의원은 지난 24일 2024년도 경제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무장애 통합 놀이터의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무장애 통합 놀이터란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어린이가 함께 어울리며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보행을 가로막는 턱, 계단, 좁은 도로 등 물리적 장벽이 없어 장애 어린이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임 의원은 "북구 아동의 놀 권리 보장 조례에 따르면 취약 계층 어린이를 위한 지원 사업 추진을 규정하고 있고, 2022년 북구는 아동 친화 도시로 인증까지 받았지만 무장애 통합 놀이터는 전무한 실정”이라며 “이는 광주 서구, 남구, 광산구 등에 통합 놀이시설이 구비된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여러 지자체에서 설치한 통합놀이터를 참고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며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아이들이 조화롭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부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속보]무안공항 항공기 추락 현장 사상자 23명 확...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