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장비 제조업체 필에너지 는 유럽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에 참석해 기술력을 뽐냈다고 24일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46 파이의 와인더(winder·권취기)와 레이저 노칭·스태킹 장비 등 우수한 기술력이 탑재된 제품을 선보였다.
필에너지는 이달 19일부터 열린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배터리쇼 유럽 2024(Battery Show Europe 2024)’에 참가했다.
필에너지는 이번 행사에서 46파이원통형 배터리 와인더를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이 장비는 원통형 배터리의 양극·음극면을 정밀하게 가공하는 노칭 공정과 양극·음극·분리막 등을 마는 권취 공정이 일체화됐다. 노칭 공정에는 필에너지의 고도의 레이저 기술력이 내재화됐다. 이 제품을 통해 필에너지는 각형 배터리에서 원통형 배터리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주력 제품인 중대형 각형 배터리 스태킹 장비도 알렸다. 관련해 양극 합제부까지 레이저로 정밀가공하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필에너지는 음극 활물질과 극판(동박)이 합쳐진 합제부를 레이저로 노칭하는 기술을 우선 완료했다.
필에너지 관계자는 “필에너지만이 구현할 수 있는 레이저 기술력은 물론 풀(full) 자동화로 작업 효율성을 높인 점 등이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며 “글로벌 복수의 업체들과 생산성 있는 미팅을 가졌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에너지는 ▲제품 라인업 확대 ▲차세대 배터리 사업 가속화 등을 통해 고객군 다변화를 이룰 계획”이라며 “최근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평가가 비우호적인 가운데 필에너지는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내실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트럼프 취임도 안했는데…해리스, 주지사 찍고 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