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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도 테슬라처럼"…SNS 소통 뛰어든 中전기차 CEO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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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과 수요 둔화를 맞닥뜨린 중국 전기차 업계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과 라이브 방송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이 같은 접근 방식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그것과도 유사하며, 고객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블룸버그 통신은 "청바지와 재킷을 입은 스타트업부터 셔츠와 넥타이 차림의 국영 대기업을 포함해 중국 전기차 CEO들이 라이브 방송에 더 많이 합류하고 있다"며 "이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기업의 잠재 고객과 직접 상호작용해 기존 광고 미디어의 검열과 비용 부담 없이 차량의 기술과 성능을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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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인물은 웨이보 팔로워 2400만명을 보유한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이다. 그는 지난 3월 샤오미의 첫 전기차 모델인 SU7을 온라인에서 처음 공개했다. 당시 수천만 명의 시청자가 몰렸고, 이후 2만대의 차량을 출하했다. 5월에는 상하이와 항저우를 여행하면서 자동차의 자율 주행 기능을 사용하는 3시간 30분간의 생방송을 진행했고, 39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니오의 창업주인 리빈 CEO도 지난 3월 개인 웨이보 계정에서 첫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이후 종종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니오 차량을 타고 전국을 횡단하는 여행 영상은 그가 60만 팔로워를 구축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밖에 저장지리자동차의 리수푸 회장과 창청자동차의 웨이젠쥔 회장 등 각 회사의 창업주들이 잇달아 SNS에 합류했다. 웨이 회장은 첫 방송에서 창청자동차의 고급 운전 보조 기능을 선보였다. 또한 국영 자동차 대기업인 광저우자동차의 펑싱야 CEO와 구후이난 아이온 CEO는 각각 웨이보 계정을 개설했다. 체리자동차의 인퉁웨 회장도 수개월 전부터 라이브 방송을 전개하고 있는데 그는 "나와 같은 60대 노인이라 할지라도, 이건 해야 한다"면서 업계 베테랑도 동료들로부터 방송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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