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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데 일본여행 가야지" 끝나나…물가 상승에 금리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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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日 물가 2.5% 상승
日 중앙은행, 2분기 경제성장률 확인 후 올릴수도

일본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면서 저렴한 여행이 막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일본 중앙은행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본의 소비자 물가는 5월에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이 수치는 4월 2.2%보다 상승한 것으로, 전망치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일본은행의 2% 목표치를 26개월 연속 웃돈 것이다. 전기 요금이 14.7% 급등한 것이 물가 상승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로 키무라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물가 상승은 주로 수요 증가가 아닌 비용 상승 요인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임금 상승이 서비스 물가 상승을 촉진했다는 증거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핵심 지표가 2% 물가 목표치를 초과한 것은 중앙은행의 물가 전망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금리 인상을 자극할 수 있다. 일본 중앙은행은 다음 달 금리 인상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8월에 발표할 2분기 경제 성장률을 확인한 뒤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라쿠텐증권 경제연구소의 노부야스 아타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물가 지수의 반등은 예상 범위 내였다”면서 “이번 보고서만으로 일본은행의 다음 금리 인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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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 엔화는 다른 국가의 금리 간의 큰 격차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 100엔당 원화값은 2021년 1150원을 넘어섰으나 올해 현재 871원대다. 이에 따라 수많은 한국인이 ‘엔저 특수’를 노리고 일본 여행을 떠났다. 2024년 4월 기준으로 약 66만1200명의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약 56.1% 증가한 수준이다.


일부 연구에선 100엔당 원화값이 1원 상승할 때마다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의 수는 35만명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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