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 는 신사업 투자와 운영자금 확보 등을 위해 154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 및 자사주 처분을 시행한다고 21일 공시했다.
교환사채는 유니드가 보유한 자기주식 12만8671주를 교환 대상으로 한다. 이는 주식 총수 대비 1.9%에 해당한다. 발행금리는 표면 및 만기 이자율 0%이며, 만기는 5년이다. 교환가격은 주당 11만9847원으로 기준 주가의 15% 할증률로 발행됐다. 시가 하락에 따른 리픽싱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유니드는 조달된 자금을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 원재료 구매 등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수전해(AWE)와 탄소 포집·저장(CCS) 및 직접 탄소 포집(DAC)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수산화칼륨 신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유니드는 칼륨 제품 M/S 확대와 신사업 투자를 본격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유니드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신성장 동력을 친환경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이차전지(솔리비스 외), 탄소포집(에어로베이션 테크놀로지) 및 수소사업(가드넥 외)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유니드 관계자는 "이번 교환사채 발행은 안정적인 자본 확보를 통해 신규 사업영역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사업을 통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비용 절감 효과와 더불어 높은 교환가격 할증률로 향후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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