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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엔비디아 랠리'에 S&P500 장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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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위 엔비디아, 3% 상승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23.8만건…예상 상회

노예 해방 기념일인 '준틴스 데이'로 전날 휴장한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0일(현지시간)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소비지출에 이어 지난주 고용 지표 또한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인공지능(AI) 슈퍼스타인 엔비디아 랠리가 이어지며 S&P500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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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3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5% 내린 3만8815.79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44% 오른 5497.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5% 상승한 1만7907.57에 거래되고 있다. S&P500지수는 지난 18일 올 들어 31번째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데 이어, 이날도 장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지난 18일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 선 엔비디아가 이날도 3.08% 뛰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액센츄어는 최근 실적 부진에도 AI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6.91% 급등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MTG)은 신주 발행 소식에 9.04% 급락세다.


씨티그룹의 스콧 크로너트 미국 주식 전략 수석은 "월스트리트가 근본적인 미국 경제와 계속 다른 북을 치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일인가"라며 "의심의 여지 없이 생성형 AI의 영향력이 성장 동력으로 현재 미국 주식 환경에 침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증가하는 등 경기 둔화 조짐에도 증시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나, 일부 빅테크를 제외하면 상승폭이 크지 않아 앞으로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R.J. 오브라이언 앤 어소시에이츠의 토마스 피츠패트릭 매니징 디렉터는 "AI 테마는 (닷컴버블이었던) 2000~2001년과 같은 느낌을 준다"면서도 "다만 시장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오래 비이성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6월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8000건으로 집계돼 전문가 전망치(23만5000건)를 소폭 상회했다. 한 주 전 24만3000건(수정치) 보다는 줄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기업의 정리해고 동향을 반영한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2~8일 주간 182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대비로는 1만5000건 늘었다.


5월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5.5% 감소한 127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전문가 예상치(137만건)와 전월(135만2000건) 수치에 모두 못 미쳤다. 지난달 건축허가 승인 건수는 전월 대비 3.8% 줄어든 138만6000건으로 전망치(145만건)과 전월(144만건) 수치를 둘 다 하회했다.


이날 오후에는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도 예정됐다. 인플레이션과 소매판매가 둔화되면서 투자자들은 Fed 당국자의 입을 통해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국채 금리는 오르고 있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뛴 4.26%,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4.73%선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1달러(0.63%) 오른 배럴당 81.22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66달러(0.78%) 상승한 85.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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