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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에…美 주택대출 금리, 석 달 만에 6%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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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고정 주택대출 금리 연 6.94%
인플레 둔화에 美 국채 금리 하락 여파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석 달 만에 7% 밑으로 떨어졌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여파다.


금리인하 기대에…美 주택대출 금리, 석 달 만에 6%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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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만기 고정 주택대출 금리가 연 6.94%로 전주 대비 8bp(1bp=0.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만기 고정 주택대출 금리가 6%대로 내려간 건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5년 만기 변동 주택대출 금리는 6.27%로 전주 대비 18bp 하락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 매수를 위한 대출 신청 지수는 1.6% 올라 3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주택 구입에 필요한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지면서, 고금리로 얼어붙은 미국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30년 만기 고정 주택대출 금리가 내려간 건 주택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다. 5월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둔화돼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된 데 기인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전날인 11일만 해도 4.4%선에서 거래됐지만 현재 4.21%선까지 내려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CPI와 근원 CPI는 전년 대비 각각 3.3%,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3.4%·3.5%)와 전월(3.4%·3.6%) 수치를 모두 하회했다. CPI에 선행하는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지난달에 전월 대비 0.2% 내려 전문가 전망치(0.1% 상승)는 물론 전월(0.5% 상승) 수치 또한 크게 밑돌았다. 여기에 5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1% 늘어나는 데 그쳐 시장 예상(0.3%)을 하회하며 국채 금리를 추가로 떨어뜨렸다.


Fed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종전 3회에서 1회로 줄였음에도 투자자들은 연내 2회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65%가량 반영 중이다. 11월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은 79%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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