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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대 마리나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열린다… 요트·서핑은 물론 교육·체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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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최초 친수 복합시설 8월 개장, 요트·윈드서핑
155척 선박 정박·보관 '수상·육상계류장' 등 운영
교육·체험센터 외 옥상전망대… 수상 레포츠 활성화

한강 내 최초의 수상 친수복합시설이자 서울 최대 규모의 마리나인 '서울수상레포츠센터'가 개관한다. 요트, 윈드서핑, 카약 등 개인 수상레저기구는 물론 개인용 선박 정박까지 가능한 공간이다.


19일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의 하나로 난지한강공원에 추진 중인 '서울수상레포츠센터'를 개관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향후 교육·체험 프로그램 편성이 이뤄질 예정으로, 정식 오픈은 8월이다.

서울시가 8월 개관 예정인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전경.[사진출처=서울시]

서울시가 8월 개관 예정인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전경.[사진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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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난지한강로에 위치한 '서울수상레포츠센터'는 시민들이 한강에서 개인 수상레저기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난지한강공원 난지캠핑장 인근 월드컵대교 하류에 조성한 친수복합시설이다.


주요 시설로는 ▲수상계류장 ▲육상계류장 ▲지원센터 ▲부유식 방파제가 있다. '수상계류장'은 요트·보트 등 동력 수상레저 선박 69척(21피트 기준)이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이다. 근처 둔치에 있는 '육상계류장'은 수상레저기구와 선박 86척(21피트 기준)을 보관할 수 있다. 이로써 총 155척의 선박을 이곳에 정박할 수 있게 돼 한강 내 부족한 계류수요를 충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서울에 등록된 선박 3000여척 대비 한강 내 기존 공용계류장은 130척으로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원센터'는 카약, 카누 등 수상레포츠 관련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수상에 연면적 1227㎡, 2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교육실·탈의실·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2층에는 휴식·휴게 공간이 있다. 지원센터에서는 수상안전교육·생존수영 및 카누·카약 등 다양한 무동력 수상레포츠 교육 및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부유식 방파제'는 홍수나 태풍 시 거센 물결과 바람을 막는 외곽시설물이다. 수상계류장 앞을 감싸는 형태로 길이 90m, 폭 3.9m 규모로 조성됐다. 내수면의 안정 상태, 선박과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난지한강공원 내 서울수상레포츠센터 개관으로 시민들에게 가장 친숙한 한강이 수상 레포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수상 레저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서울수상레포츠센터를 통해 그레이트 한강, 활성화된 한강의 수상을 만들어 한강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진짜 매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개관식에 참석한 뒤 정식 운영 전 시설을 점검할 방침이다.


서울시가 8월 개관 예정인 '서울수상레포츠센터' 부유식 방파제 전경.[사진출처=서울시]

서울시가 8월 개관 예정인 '서울수상레포츠센터' 부유식 방파제 전경.[사진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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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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