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국빈 방문 일정 소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부터 양일 동안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초청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베트남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쫑 서기장과 또 럼 국가주석, 팜 민 찐 총리 등 베트남 권력 서열 1~4위 인물을 모두 만난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19일 정오께 럼 주석 주최로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간다. 20일 아침에는 찐 총리와의 조찬을 통해 경제 등 여러 현안을 살핀다.
양국 지도자들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무역과 경제, 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무역 분야에 초점을 맞춰 여러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원칙을 확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관련 문서도 체결할 계획이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보좌관은 전날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합의서에 서명할 것"이라며 "합의서 약 20건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3년 이후 두 번째 국빈 방문이기도 하다. 양국은 2001년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은 바 있다. 2012년에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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