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슈퍼볼 입성' 美 NFL 전 감독
24세 치어리더 출신 여성과 교제 중
치어리더 출신인 20대 여성과 사귀는 70대 전 미식축구(NFL) 감독이 미국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48살에 달한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올해 72세인 빌 벨리칙 전 감독이 치어리더 출신인 조던(24)과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벨리칙 전 감독은 NFL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슈퍼볼'에서 역대 최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명감독으로 꼽힌다.
하지만 그의 사생활이 드러나자 미국 현지에선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역겹다", "무슨 생각이냐" 등 날 선 반응이 나왔다. 한 미국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에 쓴 글에서 "당신 딸이 주말에 새 남자친구와 함께 집에 왔는데 그 사람이 빌 벨리칙이라고 상상해 보세요"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TMZ에 따르면 벨리칙 전 감독의 연인인 조던은 치어리더 겸 미인대회 출신이다. 올해 초 열린 미스 메인 USA의 준우승자였다. 또 2022년 5월 미국 브리지워터 주립대에서 철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조던은 2021년 대학에 다니던 시절 벨리칙 전 감독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TMZ는 "조던의 전 치어리더 팀원 중 한 명은 보스턴에서 플로리다로 가는 비행기에서 (조던과 벨리칙 전 감독이) 만났으며, 이후 진행하던 철학 프로젝트를 통해 유대감을 형성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연락처를 교환했으며, 몇 달 동안 연락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TMZ는 이달 초 벨리칙 전 감독이 조던과 함께 NFL 구단인 ' 패트리어츠'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벨리칙 전 감독은 약 40년 동안 NFL에서 감독, 코디네이터 등으로 활동해 온 인물이다. 총 11회의 슈퍼볼 진출, 8회의 슈퍼볼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룬 것으로 유명하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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