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반도체 가 강세다. 글로벌 증강현실(AR)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사피엔반도체는 18일 오전 9시4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000원(12.05%) 오른 2만7900원에 거래됐다.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용 드라이버 집적회로(IC) 역할을 담당하는 실리콘 백플레인(Backplane)을 개발·공급하는 업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확장현실(XR) 관련 업체들과 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AR 안경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 업체라고 판단한다"면서 "미래 디스플레이는 OLED를 실리콘 위에 증착한 OLEDoS(올레도스·OLED on Silicon)와 LED를 실리콘 위에 모듈화한 LEDoS(레도스·LED on Silicon)로 좁혀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피엔반도체는 레도스 화소를 조정해 다양한 영상을 구현하는 실리콘 백플레인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비전 프로와 같은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보다 편의성이 높은 AR안경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소비전력이 낮고 밝기가 월등히 높은 마이크로 LED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이규하 연구원은 "현재까지 주로 R&D 매출에 의존하고 있어 올해는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내년 일부 모델 양산이 시작되면서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XR 시장을 견인할 미국 업체들과 중화권 업체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며 "대당 약 20~30달러 수준의 매출과 30% 이상의 이익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트럼프 취임도 안했는데…해리스, 주지사 찍고 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