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의 주가가 상승세다. 인도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주 환원 정책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9시38분 현대차는 전일 대비 2.69% 상승한 2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8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인도 IPO를 통해 유입되는 현금으로 미래차 투자와 강화된 주주 환원 정책에 나설 수 있다"며 "자사주를 매입한다면 큰 폭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인도 정부는 비야디(BYD), 장성 등 중국 업체의 공장 설립을 불허하면서 중국 업체의 진입을 제한하는 모습"이라며 "테슬라의 경우 투자 부담에 따라 멕시코, 인도 공장 건설이 지연돼 로컬 업체 3개사와 현대차그룹이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는 과점 구도가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임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까지 자사주 매입이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3년간 총 주주 환원율을 30~33% 수준으로 추정하고 매해 1조원 내외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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