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3.9%, SK하이닉스 31.1%
1분기 세계 D램 시장 매출이 전분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분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의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지만 미국 마이크론은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분기 세계 D램 시장 매출이 전분기 대비 5.1% 늘어난 183억4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D램 제품의 고정거래가격(계약 가격)이 상승한 데다 가격 상승 폭이 전분기보다 컸던 데 따른 결과다.
D램 시장 1, 2위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전분기보다 매출을 늘렸다. 다만 점유율은 각각 43.9%와 31.1%를 기록하며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출하량을 늘리기보단 평균판매가격(ASP)을 약 20% 올리는 데 집중한 결과다.
3위 마이크론은 1분기에 전분기보다 17.8% 급증한 매출을 기록하며 점유율도 상승해 21.5%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 측은 "마이크론이 공격적인 가격 전략과 미국 주요 고객사 주문에 힘입어 서버 D램 출하량에서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주요 D램 공급 업체의 출하량이 계절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한 자릿수 추반에서 중반 퍼센티지까지, SK하이닉스는 한 자릿수 중반대로 출하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 측은 "D램 고정거래가격은 13~18%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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