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현대차 가 2분기 양호한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 덕분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다. 이날 SK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했다.
오전 9시 14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3.33%(9000원) 상승한 2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7% 하락한 4조2000억원, 매출액은 2% 증가한 43조100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8% 오른 106만8000대로, 국내 시장 부진에도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싼타페, 투싼 등 주력 HEV 판매 증가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추가로 원재료 가격 하락, 환율 상승(+3.0%QoQ) 등에 따라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의 주주환원 기대감도 주가 상향의 배경이다. 윤 연구원은 "올해는 인도법인 IPO, 내년에는 보스톤다이내믹스 상장에 따른 현대차 가치의 재평가도 가능하다"며 "최근의 주주환원율 25%에서 자사주 2조원 매입 시 바로 주주환원율 40%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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