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씨켐 이 강세다. 궁극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구현을 위한 핵심 소재업체인 와이씨켐 역할이 매우 커질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은 와이씨켐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새롭게 제시했다.
12일 오전 9시29분 와이씨켐은 전날보다 9.43% 오른 2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HBM 공정상 선단 공정이 중요해짐에 따라 주요 고객사의 극자외선(EUV) 적용 레이어 스텝수 증가 및 캐파 확대에 따른 독점적인 TSV PR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반도체 시장 개화에 따른 EUV와 ArF PR 시장 성장 기대와 더불어 와이씨켐의 EUV 및 ArF 린스에 대한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 채택 가능성 확대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곽 연구원은 "1c D램 양산에 MOR을 적용하려는 글로벌 메모리 업체의 움직임에 따라 MOR PR용 신너와 현상액에 대한 실적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웨이퍼 특수 세정장비 및 고선택비 인산 농도 분석 장비에 대해 개발 진행 중"이며 "올해 내 두 장비 모두 고객사향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달 미국 정부가 SKC 계열사인 앱솔리스 조지아 공장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와이씨켐의 유리기판 관련 소재 부문 역시 향후 추가적인 실적의 리레이팅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와이씨켐은 현재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TSV PR 공급량 증가 및 국내 반도체 업체의 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ArF PR용 Rinse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와이씨켐은 2023년 JSR의 자회사인 Inpria 특허에 대해 고객사에 팔 수 있는 global patent license를 취득했다"며 "EUV MOR PR용 신너와 현상액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궁극적으로 AI 반도체 구현을 위한 핵심 소재업체인 와이씨켐 역할이 매우 커질 것"이라며 "반도체 웨이퍼 특수 세정장비 및 고선택비 인산 농도 분석 장비 개발 진행 중으로 2024년 내 두 장비 모두 고객사향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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