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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 집단휴진, 주요 병원까지 퍼진다… "대정부 투쟁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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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중 3곳 참여, 2곳은 논의 중
전의교협·전의비 등 참여 의사 밝혀
경희·한양·중앙대 의대까지 논의 나서

주요 의대 및 병원 교수들이 18일 집단 휴진 및 의협 궐기대회에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빅5 의대 중 3곳은 참여를 확정했고, 나머지 2곳은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한양대와 경희대, 중앙대 등 주요 의대 교수들에서도 집단 휴진 참여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투쟁선포를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투쟁선포를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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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오는 17일부로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을 각각 산하에 둔 성균관대 의대, 연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전면 휴진 동참 방침을 정했다. 서울아산병원을 산하에 둔 울산대 의대와 서울성모병원 등을 산하에 둔 가톨릭대는 내일 오후 회의를 통해 집단 휴진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고려대 의대 비대위는 교수들을 대상으로 18일 휴진 여부 설문 조사를 11일까지 진행한다.

전국 40개 의대 교수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도 의협 결정에 따라 휴진에 동참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오는 12일 정기총회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은 "의협과 대정부 투쟁을 같이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며 "구체적인 휴진 방법 등은 병원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병원별 교수협의회가 논의 중"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경희대와 한양대, 중앙대 의대 등 교수들도 18일 휴진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 19곳이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도 18일 휴진에 동참할 방침이다.


앞서 의협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하고 총궐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 4∼7일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집단행동에 관한 찬반 설문을 진행했다. 총유권자 수 11만1861명 중 7만800명이 투표에 참여해 63.3%의 투표율을 보였다. 휴진을 포함한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는 73.5%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의료계 총파업과 관련해 정부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이(휴진)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엄연한 불법 행위이며 의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으로, 국민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의협이 개별 의사에게 휴진을 강제할 경우에는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공정거래법 위반이 확인되면 10억원 이내의 과징금과 형사처벌에 처할 수 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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