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 위기 속에서도 KTX 및 SRT 등 고속철도 정차역이 위치한 지방도시는 알짜 입지로 주택수요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는다.
KTX·SRT는 경부·호남선, KTX는 중앙·강릉선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으로 노선이 뻗어있는 고속철도다. 최고 300㎞로 달리는 고속철도가 정차하는 역은 총 20곳으로, 고속철도 기준으로 전국 어디서나 서울까지 최대 2시간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강원, 충청권 등 수도권 인접 지방지역의 경우 1시간 대면 대부분 서울까지 도달이 가능해 세컨하우스 등을 찾는 수도권 수요자들도 꾸준한 편이다.
또한 역 주변으로 추가적인 개발이 이뤄진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KTX를 끼고 있는 역세권 단지들은 일반 지하철과 달리 주요 거점을 정차 없이 운행하기 때문에 지역 간 이동이 매우 단축되고 서울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다. 또한, KTX역사 주변으로 유동 인구가 늘어나 상권이 발달하는 등 거주환경과 투자 요소가 좋아지는 것도 장점이다.
KTX 역세권이라는 지리적 입지는 주변 집값에도 반영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KB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KTX광명역이 자리 잡고 있는 일직동의 경우 평균시세 11억 7,960만원으로 광명시 전체 평균 시세보다 4억 이상이 높다. 아실에 따르면 천안 서북구 아파트값 상위 10위권 모두 KTX천안아산역 주변 불당동에 자리한다. KTX진주역이 위치한 경남 진주 가좌동 일대 아파트도 3억 2,000만원으로 진주 평균(2억 7,000만원) 대비 20%가량 더 비싸다.
부동산 전문가는 "과거에 버스 터미널을 중심으로 상업·주거시설 등 생활권이 조성됐던 것과 유사하게 향후 KTX, SRT 등 고속철도를 중심으로 각종 생활 편의시설들이 조성되면서 일대 주거 인프라가 향상되며 집값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KTX 진부역 역세권 입지를 갖춘 ‘평창진부 웰라움 더퍼스트’가 잔여 가구 분양을 진행 중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우선 이 단지는 KTX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는 등 입지 여건도 탁월하다. 평창 진부면 내에서 KTX진부역이 가장 가까운 아파트 단지로, 서울까지 1시간 대로 접근할 수 있고, 진부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까워 전국 어디로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영동고속대로 진부IC, 경강로 등의 도로와도 근접해 차량을 통한 이동도 편리하다. 또한 진부초, 진부중, 진부고, 평창군진부도서관 등의 학교 및 교육시설들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 교통 및 교육환경이 모두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인프라도 풍부하다. 향후 KTX진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여러 인프라까지 이용 가능한 것은 물론, 하나로마트, 진부면민체육관, 문화센터 등이 위치한 진부중심생활권까지 두 개의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여기에 인근 알펜시아 리조트, 용평스키리조트, 오대산 등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도 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메리트가 크다는 평가다. 이 단지는 2021년 6월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나선 단지로 3년 전 가격이 책정돼 있어 최근 전국적 분양가 상승세 속 합리적인 가격을 갖추고 있다.
평창진부 웰라움 더퍼스트의 3.3㎡당 분양가는 8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올해 5월 강원특별자치도의 3.3㎡당 평균 분양가 1,477만원으로 이와 비교하면 단지는 약 45%가량 저렴한 셈이다. 게다가 이 단지는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 주택 1채를 신규 취득하는 경우 기존 1주택자와 같은 지위를 그대로 유지해 주는 세컨드홈 정책의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는 메리트도 지니고 있다.
한편, ‘평창진부 웰라움 더퍼스트’는 평창 최초 25층 아파트로 탁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고, 완성도 높은 특화설계 및 4Bay(일부)가 적용돼 실거주시에도 주거만족도가 높다. 단지는 4개동,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 84~122㎡의 중형 타입 위주의 265가구로 구성된다. 주차장은 지하 1층~지상 1층에 배치했고, 지상에는 테마형 중앙공원 등을 조성해 조경에도 신경을 썼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참다가 인사한 거예요" 정우성 DM 플러팅 논란…S...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