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앵 설계 자연 살린 친환경 골프장
전 홀 양잔디, 긴 전장 넓은 페어웨이
해발 500m 고지 무더운 여름철 베스트
온천탕 인기, 장수누리파크 힐링 명소
골프는 매력적인 운동이다.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할 수 있는 종목이다. 2020년 코로나19가 터졌을 때는 비교적 안전한 스포츠로 인기였다. 골프의 매력은 푸른 잔디를 걸으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1라운드를 소화하면 1만보 이상을 걷게 된다. 아시아경제는 2023년부터 범국민 뇌건강 프로젝트인 하만하천(하루만보 하루천자)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언택트로 ‘골프장 잔디 만보 걷기 챌린지’를 시작했다. 7월 14일까지다.
◆치GO= 장수골프리조트는 전북 장수군 계남면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적인 코스 디자이너 짐 앵(미국)이 설계했다. 산과 계곡을 허물지 않고 자연을 그대로 살렸다. 대한민국 베스트 뉴 코스, 아시아 10대 챌린지 코스에 선정됐다. 파72, 7193야드의 긴 전장과 넓은 페어웨이를 자랑한다. 전 홀 양잔디다. 18홀의 대중형 골프장이다.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코스로 많은 골퍼가 찾고 있다. 분지 형태로 최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올해 새로 조성한 철쭉 식재 단지가 화려한 색감과 자태를 뽐내고 있다. 천연 잔디가 식재된 전장 200m의 연습장도 있다.
장수골프리조트엔 비즈니스, 동호회, 단체 모임의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장수 비즈패스’가 있다. 100만, 300만, 500만, 1000만원의 총 4가지 구성이다. 팀 카트 면제, 그린피 50% 할인, 1인 그린피 면제 등 혜택이 있다. ’장수케어 기념일 서비스‘를 지정, 해당 월 내장 시 레스토랑 식사와 커피, 이벤트 카트를 제공한다. 또 원포인트 27홀 1박 2일 패키지, 럭키 티타임, 레이디스데이, 노캐디 라운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다.
◆걷GO=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 카이도 드림오픈 등 다수의 대회를 유치한 토너먼트 코스다. 해발 500m 고지에 위치해 여름에 특히 시원하다. 홀별 독립성과 개성이 뚜렷하다. 샷 밸류가 뛰어난 코스다. 변화무쌍한 레이아웃으로 주말골퍼들의 도전욕을 자극한다. 수려한 자연경관의 환경친화적인 코스다. 소나무, 자생종, 억새, 수생식물 등 자연에 순응하는 조경도 인상적이다. 라운드를 돌면 산림욕으로 도시의 먼지가 제거되는 느낌을 받는다.
사과코스(3519.25야드)와 나무코스(3673.45야드)로 나뉜다. 사과코스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익사이팅한 느낌이다. 나무코스는 세계적인 산악 골프 디자이너인 엥의 철학이 담겨 있다. 고수와 아마추어의 구분이 확연한 ‘신상필벌’의 코스다. 티샷은 호쾌하게, 페어웨이 샷은 정확하게, 그린은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패밀리 골프대회’를 개최할 만큼 가족과의 골프를 강조하는 골프장이다.
◆먹GO= 지난해 4월 클럽하우스 리뉴얼을 마쳤다. 로비, 프런트, 남녀 라커룸, 샤워실, 레스토랑, 플레이어스 라운지 등을 손봤다.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샤워실은 지친 고객들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개별 샤워룸과 온천탕을 마련했다. 홍삼, 라벤더, 석류, 가시오가피 등의 이벤트 탕을 운영한다. 작년 8만명이 장수골프리조트를 찾았다. 1박 2일 패키지 이용객은 2만5000명이다.
레스토랑은 넓고 쾌적하다. 높은 층고로 시원한 코스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단품 메뉴로는 장수표고 들깨 수타수제비, 장수한우 새싹비빔밥, 황태북어곰탕, 시래기콩나물해장국 등이 있다. 소고기만두전골, 주꾸미제육볶음, 삼겹묵은지전골 등 4인 세트 메뉴도 인기다. 단체 고객들이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프라이빗 룸 4개를 설치해 만족도를 높였다. 대기 고객들에게도 탁 트인 개방감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플레이어스 라운지를 마련했다.
◆놀GO= 장수에는 몸과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명소들이 있다. 장수누리파크가 대표적이다. 가족, 연인과 함께 쉼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캠핑과 놀이,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문화예술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공원에는 웨딩정원, 비밀정원, 체험놀이터, 자연놀이터 등이 있다. 분수대, 상상누리쉼터, 어린이생활문화센터, 이츠레드카페, 요리체험장, 장수밥상 등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다.
장수는 휴가지로 제격이다. 다른 지역보다 시원한 계곡 휴양지로 유명하다. 골프장 인근에 있는 방화동가족휴가촌과 와룡자연휴양림이 베스트다. 골프 이후 시원한 계곡 물놀이까지 할 수 있다. 산림욕장, 황톳길, 장수치유의 숲 등 휴양공간이 마련돼 있다. 숙박시설과 야영장, 수영장, 물썰매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있다. 숲 해설 프로그램, 산림치유 프로그램, 목재문화체험장 등도 운영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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