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6월 '기차여행'은 동해'로…"지역매력 직접 알린다"

강원 동해시 방문, 지역문화 활성화 방안 논의
문체부 청년 직원·코리아넷 명예기자단 동행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로컬100 보러 로컬로' 여섯 번째 캠페인으로 7일 강원 동해시를 방문한다. 현장에는 문체부 청년 직원과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로컬100 기차여행 참가자 등 40여 명이 함께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강원도 춘천 모두의 살롱 후평에서 춘천 지역 로컬 크리에이터를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로컬100 기차여행 밀양편'에 이어 코레일과 동해시가 함께 출시한 '로컬100 기차여행 동해·강릉 1박 2일' 프로그램을 통한 두 번째 기차여행이다.

유 장관은 이번 일정에서 ▲무릉별유천지 ▲무릉계곡 ▲삼화사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등을 방문한다. 무릉별유천지는 1968년부터 석회석을 캐내던 무릉3지구로 지난 40여 년의 채광을 마치고 스카이글라이더와 오프라인 루지, 알파인코스터,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 지형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활동 시설과 호수 2곳을 품은 관광 명소로 변모했다.

무릉별유천지는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라벤더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2회를 맞이한 라벤더 축제는 개최 기간을 기존 3일에서 16일로 늘렸다. 축제 기간에는 ▲라벤더를 이용해 향주머니와 부케, 화분을 직접 만들어보는 라벤더 클래스 ▲에메랄드빛 호수를 가까이에서 즐기는 청옥호 둘레길 트래킹 ▲페달 카약 체험 ▲플라이보드쇼 등 체험행사 ▲벼룩시장(플리마켓) 라벤더 살롱 ▲보라 콘서트 등이 예정됐다.

이어 유 장관은 무릉계곡과 삼화사를 찾는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무릉계곡은 호암소와 용추폭포, 무릉반석 등을 품고 있는 동해시 명소다. 예로부터 선인들이 즐겨 찾던 여름철 피서지로 알려졌다.

무릉별유천지에 가득 핀 라벤더 군락.[사진제공 = 동해시청]

또한, 유 장관은 도째비골스카이밸리도 방문한다. 묵호항 인근 가파른 골짜기를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도째비골스카이밸리는 무릉계곡과 함께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지역 명소다. 통유리 바닥을 통해 수십 미터 아래 골짜기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와 골짜기를 넘나드는 하늘 자전거, 3초 만에 골짜기 아래까지 도달할 수 있는 초대형 미끄럼틀로 구성됐다.

이번 기차여행은 무릉별유천지, 북평5일장, 무릉계곡, 도째비골스카이밸리, 천곡동굴 등 동해시 명소와 강릉단오제, 안목 커피거리 등 강원 강릉시의 볼거리를 두루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 일정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득 찬 문체부 청년 직원들과 함께 지역문화 현장을 찾아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자 마련했다"며 "때 이른 더위에 지친 국민 여러분께 기차를 타고 산과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동해시 여행을 강력히 추천드리며, 앞으로도 '로컬로' 캠페인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국내외로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