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라휠 대전 이전 논란에 김동일 시장이 나서 달라 요청"
충남 보령시의회 박상모 의장은 “제9대 전반기에 시민만을 보고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5일 시의회에서 가진 언론인 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쉼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시민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정적으로 뛰었고, 그 결과는 시민들의 삶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오는 7월 새롭게 출범하는 제9대 후반기 의회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코리아휠 대전 이전 발표로 인해 논란이 되고있는 것과 관련해 “보령시 관내 기업 중 3번째로 큰 회사로 현장을 방문해 대화로 풀어보자고 했다”면서 “이해 당사자 간 풀어지지 않는 상황이어서 김동일 시장이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코리아휠은 스마트팜 시설 건립과 관련, 보령시의 안일한 행정 처리로 지난달 24일 대전시 평촌 산업단지로 본사와 공장 등을 이전하기로 하고, 대전시와 1170여억 원 규모의 투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로 인해 보령시의 인구감소와 세수 확보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선 시의회가 보령시와 코리아휠 간의 감정 대립을 적극 중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보령시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이정근 자치행정위원장은 “인구 등이 비슷한 규모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아직 3국 체제로 유지가 충분한데 보령시가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것인 타당한지 고민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2개 과 증설과 관련 각 실과의 업무 효율성 등을 따져봤을 때 과연 효율적인 부분인지와 (조직개편안이) 자치행정위원회나 경제개발위원회 소관 실과들이 혼돈될 수 있는 개편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임위 배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변동 사항을 안건으로 제시해달라고 다수 의견으로 요청했지만 지난 5월에 올라온 조직개편안에 거의 변동이 없는 상태로 올라왔다”며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상정을 안 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259회 보령시의회 제1차 정례회는 10일 개회해 28일까지 19일 동안 열린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 감사와 2023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2023 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조례안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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