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내곡권, 방배권, 서초권에 조성
내년 서초권역 치매안심마을 신규 지정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내곡동과 양재1동, 방배2동 등 3곳을 ‘치매안심마을’로 운영하면서 2026년까지 보건복지부로부터 ‘우수 치매안심마을’ 인증을 받아 양재·내곡권, 방배권, 서초권 3개권역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노령화와 독거노인 증가율이 높은 곳으로 내년에는 서초권역 치매안심마을을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이 거주한 지역에서 사회활동을 유지하면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곳이다. 서초구는 2018년 내곡동을 시작으로, 2020년 양재1동, 지난해 방배2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내곡동, 양재1동은 이미 지난해 보건복지부 지정 ‘우수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 구는 올해 방배2동이 ‘우수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서초형 치매안심마을’ 운영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초구 치매안심마을에서는 치매전문인력이 직접 가정에 방문하는 ‘1대 1 맞춤형 인지재활프로그램’을 비롯해 ▲치매가족의 부양 부담을 덜어주는 ‘전문치료 지원’ ▲심리회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서리풀 기억키움 봉사단‘을 꾸려 병원동행, 장보기, 산책, 차 마시기 등 동네한바퀴 일상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양재1동과 방배2동 어린이공원·산책로 등에는 치매예방 게시판 및 치매안심마을을 안내하는 로고젝터, 치매안심마을 음성안내기를 통해 치매예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치매안심길 인증사진을 응모하는 ’제2회 치매안심존 포토 인증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치매친화적 환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서관, 경찰서, 약국, 카페, 편의점 등 90곳을 ‘치매안심마을 협약기관’으로 지정해 치매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부터 치매거점약국 10곳을 지정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상담과 말벗을 제공하는 ‘동네 건강상담방’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구민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도록 차별화된 치매예방 시스템을 마련해 ‘치매안심도시 서초’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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