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조영호), 나주지사(지사장 강수진)는 4일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가 우기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금천2배수장(나주시 금천면) 시설을 사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금천면 원곡리, 오강리 일대 농경지(67.4ha)는 상습 침수구역으로 당초 금천배수장이 설치(1986년)돼 있으나, 혁신도시 등으로부터 집중호우 시 유입량이 많아 금천2배수장을 추가 설치하여 현재까지 침수피해 없이 관리되고 있는 지역이다.
금천2배수장은 금천지구 배수개선사업(2017~2021년)으로 국비 88억원을 투자해 설치하였으며, 대형 수중펌프 5대로 분당 600톤을 영산강으로 배수하는 시설로, 인근 금천배수장(분당 990톤 배수)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홍수기 태풍 및 집중호우에 대비하고자 선제적으로 금천2배수장을 찾아 가동준비상태 및 관리현황 등 재난대응체계를 세세히 점검했다. 김 지사는 “기상이변, 엘리뇨 등 이상기후로 인해 예상을 뛰어넘는 집중호우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비하여 배수시설 점검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수리시설감시원 등 근무자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 한국농어촌공사 조영호 전남지역본부장, 강수진 나주지사장,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이재태 전남도의원, 안상현 나주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지자체·공기관과 최원섭 전남 농촌지도자연합회장 및 지역 농어민 등 민간이 함께한 고강도 합동점검 방식으로 실시하여 전남도 내 재난·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재난대처 능력을 향상시켰다.
강수진 나주지사장은 “나주지사에서 관리하는 전체 배수장 31개소에 대하여 사전점검 및 가동훈련을 완료하여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안전한 영농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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