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운영 ‘부산시환경보건센터’, 성인 200명 대상
동아대학교가 운영 중인 부산시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영습 교수)는 부산시 대기오염 수준 실태를 파악하고 고농도 미세먼지가 시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나선다고 3일 전했다.
환경보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0∼2022년 3년간 부산지역 미세먼지(PM10, PM2.5) 자료 분석 결과, 타지역에 비해 서부권역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미세먼지 고농도 지역 2순위 영향권에 포함된 부산 사하구 신평동 일대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수행한다.
이번 조사는 3일부터 이틀간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위치한 대기측정망 반경 2㎞ 이내의 행정구역 중 신평 1, 2동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대상자 약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환경보건센터는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일반적 특성, 생활 습관, 환경오염 노출력 등을 파악하고 임상검사를 통해 신체계측, 혈압을 측정한다. 또 일반화학검사와 체내 유해 중금속 농도검사를 위한 혈액 및 소변검사를 통해 부산지역 내 미세먼지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시환경보건센터는 부산지역 환경보건 관련 조사와 연구, 예방 및 교육을 위해 환경성 질환에 대한 사전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부산시민과의 ‘위험과 재해 소통체계’를 구축하는 등 보건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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