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NAVER )가 자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이하 웹툰 엔터)의 나스닥 상장 기대감에 장 초반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9분 현재 네이버는 전장 대비 3500원(2.06%) 오른 17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12거래일 만이다. 지난달 31일에는 장중 17만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웹툰 엔터의 나스닥 상장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의 자회사 웹툰 엔터는 지난달 31일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증권신고서(S-1) 제출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30억~40억달러로 기업 가치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평가 범위 내 적정한 수준으로 보인다”며 “나스닥 상장 자체로 북미 시장 마케팅 효과, 투자를 위한 자금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북미 침투, 지식재산권(IP) 콘텐츠 비중 확대를 위한 추가 인수합병(M&A), 협업과 같은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매출의 증가세가 확인된다면 네이버의 기업 가치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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