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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저렴이' 입소문에 품절대란…이번에는 의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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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냉감' 더한 의류 라인 '이지쿨' 출시
'초저가' 내세우며 기존 SPA 브랜드 위협

저렴하면서 퀄리티 좋은 뷰티 제품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킨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초여름 더위를 겨냥한 초저가 기능성 냉감 의류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성다이소는 최근 냉감 의류 '이지쿨'(EASY COOL)을 출시했다. 냉감 소재를 활용한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초냉감' 상품을 추가해 초냉감의류, 냉감의류, 메쉬의류 등 총 30여 종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다이소가 내놓은 패션 브랜드 이지쿨 냉감 의류 상품 [사진=아성다이소]

다이소가 내놓은 패션 브랜드 이지쿨 냉감 의류 상품 [사진=아성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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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쿨은 지난해 여름 일부 매장에서 품절 대란을 빚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었던 제품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로 가볍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의류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의류용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이소 냉감 의류는 5000원 이내의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지쿨 메쉬 U넥 반팔 티셔츠와 냉감 런닝은 3000원, 메쉬 심리스 브라는 5000원이다. 경쟁 브랜드의 냉감 티셔츠 가격이 10만원이 넘는 것과 비교하면 다이소의 초저가 전략이 돋보인다.


다이소는 균일가로 판매하는 '박리다매' 전략으로 포장과 마케팅 비용 등을 절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다이소에서 판매한 의류 카테고리 아이템 수는 전년 대비 약 180%, 관련 매출액은 약 160% 신장했다.


다이소가 이번에 선보인 냉감 소재 의류는 올해 패션업계가 주목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구멍이 송송 뚫린 기능성 고탄력 직물로 폴리에스테르, 나일론과 같은 합성섬유로 만들며 직물을 느슨하게 짜 원단에 그물처럼 작은 구멍이 뚫려있는 게 특징이다. 원단 자체가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 땀 배출에 효과적이다.


냉감 의류의 인기에 SPA 브랜드들도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유니클로의 '에어리즘', 탑텐 '쿨에어', 스파오 '쿨테크' 등 냉감의류 상품은 여름 시즌 히트템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전국 1500여개 점포에 하루 평균 100만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는 다이소는 패션과 뷰티 부문을 업고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다이소 매출은 2조605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조46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다이소는 매출 4조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초저가를 앞세운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초저가 시장에 지각변동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다이소는 오프라인 점포를 꾸준히 확장해 이커머스 업체와 접점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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