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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중국굴기'에 당했다…"화웨이 1분기 세계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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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점유율
화웨이 14%→35%
삼성은 58%→23%
美 제재 극복 첫 1위

중국 화웨이가 1분기 삼성전자 를 제치고 폴더블 스마트폰 세계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일 보도했다.


지난 2월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방문객들이 화웨이 메이트 X5를 시험해보고 있다.[사진출처=AP연합뉴스]

지난 2월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방문객들이 화웨이 메이트 X5를 시험해보고 있다.[사진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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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가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자료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의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 1~3월 출하량 점유율은 35%였다. 점유율은 1년 전 14%보다 배 이상 높아졌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점유율은 58%에서 23%로 급락했다.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올라 있는 화웨이가 이 부문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웨이 폴더블폰 출하량 급증의 일등 공신은 새로운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들이다. 1년 전 화웨이의 폴더블폰 라인은 4G LTE만 있었는데 올 1분기 5G 모델은 폴더블폰 출하량의 84%를 차지했다. 메이트 X5와 포켓 2가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화웨이는 판매가격이 높은 폴더블폰 판매에 계속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중국 내 인기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 2월 중국 내 폴더블폰 출하량이 재작년 320만대에서 작년 701만대로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IDC는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속에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분기에 1위를 탈환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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