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의 핵심 계열사인 헝다자동차 인수설을 공식 부인했다.
30일 샤오미 대변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샤오미 자동차는 헝다차를 인수하거나 경영할 계획이나, 관련 조치를 취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증권거래소에는 헝다차 주식 31억4500만주(29%)가 곧 매각될 예정이며, 매입자는 추후 32억300만주(발행주의 약 29.5%)를 매입할 선택권을 가진다는 내용이 공시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밝혀지지 않은 매수 주체가 샤오미라는 소문이 퍼졌다. 샤오미는 지난 2021년에도 헝다차 지분 65%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는 루머의 중심에 있었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헝다가 자금만 투입되고 구체적 성과가 없는 계열 전기차 부문인 헝다차를 샤오미에 넘기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이 같은 주식 매각 소식은 중국 지방정부가 헝다차를 상대로 장려금과 보조금 총 19억 위안의 반환을 요구한 가운데 나왔다. 헝다차 주식 거래는 지난 17일 오전 중단됐고, 27일 오전 재개됐다.
한편 지난 3월 헝다차는 자금 부족 등 원인으로 톈진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헝다차의 첫 번째 모델인 헝츠5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1700대가 생산됐고, 1389대가 고객에 인도됐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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