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제3기 독도박물관 박물관대학 수료식 개최

이론과 현장이 함께한 박물관대학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지난 29일 한마음회관에서 제3기 독도박물관 박물관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9일까지 총 8주 동안 6회의 이론과 2회의 현장답사를 함께 운영해 이론과 실제를 아우르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제3기 독도박물관 박물관대학에서 수강생들이 이론 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기수는 울릉도 주민 24명이 교육을 수강했다. 교육생들은 ‘울릉군 문화 변천사’라는 주제로 ‘울릉도의 정신과 물질적 문화유산’, ‘일생 의례로 보는 울릉도민의 일생’, ‘심마니의 삶과 문화 그리고 울릉도 산삼’ 등 총 6개 인문학 강좌를 수강했다.

이를 통해 울릉도 문화유산의 변화상과 그 가치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3기는 지난 교육과 차별화한 현장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울릉군에 산재해 있는 마을 제당을 답사해 마을신앙의 역사와 변화상을 살펴보고 경주 양동마을, 경북도 무형문화재 옹기장,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을 방문해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의 다양한 사례에 대해 살펴봤다.

남한권 군수는 “독도박물관은 지역주민들에게 지역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안경호 기자 asia-ak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