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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들고 나온 의사들…임현택 "뭘 선언할 줄 알고 미리 실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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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총파업 선언할까…전국서 증원 반대 촛불집회
의협 관계자는 "사실무근"
개원의·교수 참여 미지수…파급력 제한적 예상

내년도 의과대학의 모집인원이 올해보다 1540명 늘어난 4695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3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여섯 곳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강행을 비판한다. 의협 차원의 총파업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


지난 3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참가자들 [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 3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참가자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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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는 이날 저녁 의협이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한민국 정부 한국 의료 사망선고'라는 이름으로 촛불집회를 연다고 보도했다. 서울 외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등에서도 진행된다.

앞서 한 의료전문 매체는 "의협이 29일 내부 회의에서 30일 촛불집회에서 의사 총파업을 선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의협의 입장은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의협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정해진 바 없다. 임 회장이 오늘 선언할지 안 할지 모른다. 집행부 공식회의에서는 총파업 관련 내용이 없었다"고 설명했고, 다른 관계자도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현택 의협 회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협이 집회 자리에서 뭘 선언할지 아시고 미리들 실망하시나요"라며 "다들 정신 차리고 일사불란하게 따라오세요. 제가 가장 선두에 섭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였던 지난 2월 '투표를 통해 마지막 행동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의협이 개원의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파업 참여율이 낮아 혼란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2020년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맞서 의협이 집단휴진을 했을 당시 참여율은 10%를 밑돌았다.


또 의대 교수들의 파업 참여도 미지수다. 전국의과 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내년도 의대 증원 절차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자 "정부가 꿈쩍 안 할 게 뻔하다"며 ‘1주 집단휴진’ 방침을 철회했다.


하지만 실제 총파업을 실시하면 향후 의료 현장의 혼란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계 촛불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총파업 선언 등이 예고돼 있어 상황을 보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을 올해보다 1540명 늘어난 4695명으로 확정했다. 의대 정원이 늘어난 것은 27년 만이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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