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회째 송파여성축구장에서
제5회 송파구 장애인체육대회가 다음 달 1일 열린다. 2022년 9월 대회에 참석한 서강석 송파구청장(사진 오른쪽)이 경기 전 선서를 하고 있다. 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제5회 송파구 장애인체육대회’를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송파여성축구장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평소 장애로 인해 활동에 제약이 있어 스포츠 활동에 소외됐던 장애인 1000여명을 단체별로 4개팀(나눔, 희망, 행복, 사랑)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들은 공굴리기, 카드 뒤집기, 볼풀공 농구, 복불복 주사위, OX퀴즈, 200m계주 및 휠체어 릴레이 등의 단체종목 경기를 펼친다.
단체종목과 함께 운동장 주변에는 디스크 골프, 한궁, 슐런, 로잉머신, 에어바운스 다트, 에어바운스 농구 등 개별 체험 종목들을 설치하고, 부대행사로 시각장애 축구체험, 휠체어수리, 부채 가훈써주기, 인생네컷 사진찍기 등이 있어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축하공연에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성악가들로 구성된 혼성 중창단 ‘미라클 보이스 앙상블’의 공연과 신명 나는 ‘플레이 더 락(Play the 樂)’의 판굿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송파구 장애인체육대회’는 일반 체육대회와는 다르게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소통과 화합으로 즐기는 축제형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구에 거주하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편견 없이 자유롭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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