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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원 헬멧 벗고 출입하세요"…아파트공지문 두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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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원 헬멧 벗고 출입' 공고 붙인 아파트
"출입대장 적게 하지…벗으라고 하는 건 좀"
누리꾼 갑론을박 "기분 나쁘다" vs "이해된다"

한 배달원이 '헬멧을 벗고 출입하라'는 공문을 붙인 아파트에 배달을 갔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상태다.

한 아파트 현관에 붙은 공고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 아파트 현관에 붙은 공고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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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별 이상한 아파트가 다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배달일을 하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음식 배달을 왔는데 이런 공고가 붙어있었다"며 운을 뗐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아파트 현관 출입문 앞에 '헬멧을 벗고 출입하세요'라는 문구가 붙은 것이 보인다. A씨는 "배달원 헬멧은 왜 벗으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차라리 출입 대장을 적게 하는 게 낫지, 헬멧을 벗으라고 하는 건 좀 그렇다"고 비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험한 세상이라 그렇다", "벗으라고 할 수도 있는 거지", "폐쇄회로(CC)TV로 식별이 어려우니 벗으라고 하는 듯", "저 아파트에 살고 싶다", "요즘 같은 세상에 보안에 신경 써야 하니 그렇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몇몇 누리꾼들은 "유난이다", "배달원을 일반화시키는 것 같아 기분 나쁘다", "머리 다 눌렸을 텐데 굳이 벗으라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저 정도면 배달 음식을 시켜 먹지 말아야지", "내가 배달 기사라면 아파트 보이콧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점심 배달에 나선 라이더.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점심 배달에 나선 라이더.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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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법무부는 전자감독 관리 대상자 중 배달 라이더 등의 일용직으로 분류된 인원이 663명이라고 밝혔다. 수익성 높은 배달 라이더 일에 수백 명이 넘는 관리 대상자가 몰린 것을 뜻한다. 이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도 황급히 제도 개선에 나섰다. 대표적인 배달 앱인 배달의 민족은 지난해 2월부터 성범죄와 마약 등 강력범죄 경력이 있는 라이더들과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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