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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등급 4800명 모두 의대갈 수도"…이준석, 서울대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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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과학계가 직면한 위협은 의대증원"
'전문직 여성 징병' 질문엔 "일리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은 정부의 의대 증원 확정 방침과 이에 따른 의대 쏠림 우려 등과 관련해 "과학계가 직면한 위협은 의대 증원"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는 이준석 당선인이 27일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는 제목으로 공개 강연을 한 뒤 학생으로부터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타격을 입은 과학계를 살릴 복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은 27일 정부의 의대 증원 확정 방침과 이에 따른 의대 쏠림 우려 등과 관련해 "과학계가 직면한 위협은 의대 증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은 27일 정부의 의대 증원 확정 방침과 이에 따른 의대 쏠림 우려 등과 관련해 "과학계가 직면한 위협은 의대 증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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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강연회는 서울대 재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로 진행됐다. 하버드대를 나온 이 당선인은 "18년 전이 마지막으로 영어 강의를 들었던 때"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먼저 이 당선인은 의료 인력 증원과 관련해 "20만 수험생 가운데 60%가 이과라고 가정하면 1등급(상위 4%) 학생은 4800명이고 이들이 모두 의대로 가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만명 중 5000명(2.5%)은 정말 큰 비율"이라며 "이 비율을 유지한다면 과학기술을 책임질 사람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당선인은 ‘법조인이나 의료인 등 전문직이 되려는 여성을 징병하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공정성 차원에서는 일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보수 진영에 있는 정치인으로서 시민에게 더 많은 짐을 지우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군 복무를 시키는 방안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 목표는 징병제를 없애고 누구도 군 복무로 고통받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24일 올해 고3 학생에게 적용되는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승인하면서 의대 모집인원을 직전 학년도(3058명) 대비 1509명 늘어난 4567명으로 확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의대 증원과 관련해 "교육부는 증원이 이뤄진 대학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대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의대 증원이 확정된 데 따른 철저한 후속 조치를 주문한 것이다. 하지만 의료계는 "아직 2025년 의대 증원이 결정된 것이 아니다"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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