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 기술로 고체전해질 개발"
'3세대 습식합성 양산플랫폼' 적용
연내 완공 목표…年생산능력 40t 달성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는 지난 24일 강원 횡성군 우천일반산업단지에서 전고체배터리 핵심소재 대량생산을 위한 '솔리비스 고체전해질 횡성 제1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솔리비스는 국내 최초로 전고체배터리 국책과제와 연구실을 운영한 신동욱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창업한 혁신기술기업이다. 20여년 연구 경험을 토대로 세계적인 수준의 고체전해질 양산 원천기술과 국내외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솔리비스는 공장 설립 1단계로 총 152억원을 투입해 올해 안에 공장동, 창고동, 사무동 등 공장건물 3개 동을 건설한다. 준공되면 연간 40t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날 착공한 '양산 1공장'은 7444㎡(2251평) 규모 고체전해질 제조공장이다. 솔리비스가 연구개발비 약 2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최첨단 고체전해질 생산공정 '3세대 습식합성 양산플랫폼'이 적용됐다.
솔리비스 고체전해질은 자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 습식합성공정을 적용해 현재까지 알려진 학술연구와 시험을 통틀어 가장 높은 이온전도도를 실현했다. 가장 큰 강점은 제품의 입도 사이즈와 분포 등을 고객사 요청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횡성에서 차세대 이차전지 초석이 될 고체전해질을 생산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솔리비스가 글로벌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횡성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솔리비스 고체전해질 횡성 제1공장' 시삽식. 왼쪽부터 이승찬 솔리비스 횡성공장장, 이우일 유니드 사장, 남진우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 김영숙 횡성군의회 의장, 김명기 횡성군수,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 정문식 횡성우천일반산업단지 운영협의회장, 정현철 한양대학교 부총장, 이상태 네패스이앤씨 대표 [사진제공=솔리비스]
원본보기 아이콘신동욱 솔리비스 대표는 "이번 횡성 제1공장은 솔리비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해 고체전해질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명실상부 글로벌 넘버원(No.1)이 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말 횡성 제1공장이 완공되면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고객 니즈를 맞출 수 있어 전고체 배터리 시장 개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신 대표와 김 횡성군수, 김영숙 횡성군의회의장, 남진우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 임광식 횡성군 투자유치과장, 임유미 횡성군 경제정책과장, 정문식 우천일반산단 운영협의회장, 정현철 한양대학교 부총장, 이우일 유니드 사장, 이상태 네패스이앤씨 대표 등 내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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