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시티에서 진행되는 사우디 최초의 오픈랜(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사업 추진 단계에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은 지난 26일 세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본사가 있는 다란시티에서 대규모 오픈랜 연구소 사업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오픈랜은 네트워크 장비 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방형으로 구축하는 기술이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5G와 6G 등을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다.
연구소는 다란시티의 인프라 내에서 5G 오픈랜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5G 오픈랜 산업 설계를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을 증진한다. 이를 통해 사우디가 기술 혁신 중심지로서 발돋움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우디 정부 공식 X 계정은 이 프로젝트를 공식화하면서 사업 초기 단계에 아람코와 더불어 아람코의 전략적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참여한다고 소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아람코와 사우디에서 민간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산업용 5G 기술 생태계를 현지화하는 예비 계획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고급 5G 기술 등을 활용해 에너지, 석유화학, 제조 등 사우디의 다양한 산업 부문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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