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을 지닌 27홀 걷기 골프 최적 장소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격조 높은 공간 탈바꿈
특급호텔 주방장 출신 최고 수준 요리 준비
주변 아트밸리, 허브 아일랜드 관광지 즐비
골프는 매력적인 운동이다.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할 수 있는 종목이다. 2020년 코로나19가 터졌을 때는 비교적 안전한 스포츠로 인기였다. 골프의 매력은 푸른 잔디를 걸으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1라운드를 소화하면 1만보 이상을 걷게 된다. 아시아경제는 2023년부터 범국민 뇌건강 프로젝트인 하만하천(하루만보 하루천자)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언택트로 ‘골프장 잔디 만보 걷기 챌린지’를 시작했다. 7월 14일까지다.
이 챌린지에서 1만보를 걸으면 추첨을 통해 파주 서원힐스 무료 이용권을 비롯해 보스턴백, 골프공, 골프모자, 자외선 차단패치 등을 받을 수 있다. 최다 참여자는 드라이버, 거리측정기, 하이브리드를 주는 걷기 행사다. 이에 맞춰 아시아경제는 운동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걷기 좋은 국내 베스트 골프장’을 소개한다.
◆치GO= 필로스 컨트리클럽은 1992년 나산 컨트리클럽으로 문을 열었다. 필로스CC라는 이름으로 변경된 것은 2001년 8월이다.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운악청계로에 위치했다. 고지대에 있지만 완벽한 코스로 이어져 있다. 청계산 기슭, 청계호의 물안개, 메아리와 어우러지는 산새 소리가 인상적이다.
152만3792㎡(약 46만945평)에 27홀 규모다. 코스관리도 눈에 띈다. 페어웨이 잔디를 중지로 교체했다. 지속적으로 잔디를 고품질로 유지하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라운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돼 서울에서 골프장까지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걷GO= 3개의 코스가 서로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동코스는 넓은 페어웨이가 특징이다. 드라이버로 편하게 티샷을 할 수 있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동코스는 지대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서코스는 산새 소리와 아름다운 수목이 어우러진 곳이다. 전장은 짧은 편이지만 해저드, 벙커가 어렵게 설계됐다.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남코스는 아기자기하다. 여성골퍼에게 최적의 코스다. 원 그린으로 만들었다. 시내를 보는 풍경이 아름답고 시원하다. 6번 홀(파5)이 시그니처 홀이다. 오른쪽 도그레그 홀이다. 중앙에 있는 벙커 좌측을 보고 공략해야 한다. 두 번째 샷을 할 때 슬라이스가 날 수 있다. 왼쪽을 보고 에임을 한다. 내리막 그린이다. 짧게 공략하는 것이 현명하다.
고객이 움직이는 동선을 ‘서비스존’으로 선정했다. 전 임직원 및 경기보조원이 고객을 맞이하는 등 남다른 배려다. 지난 3월 29일부터는 야간 라운드를 개장했다. 오후 4시 30분 이후 티 오프다. 노캐디 셀프로 운영된다. 라운드 전엔 호텔식 뷔페가 무료 제공된다. 그린피는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변경된다.
◆먹GO= 클럽하우스는 이탈리아풍의 디자인으로 웅장하다. 크고 작은 연회실과 야외테라스에서 코스와 주변 경관을 즐기며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고객편의 위주로 편의 시설을 보완했다. 주차장, 조경, 연못 등을 분위기 있게 바꿔 명품골프장의 면모를 갖췄다.
특급호텔 주방장 출신 등 최고 수준의 셰프들을 채용했다. 저렴하면서도 최고의 맛으로 승부한다. 흑돼지 묵은지 김치전골이 인기다. 여기에 조기매운탕, 흑돼지 오징어두루치기 쌈밥, 우등심 버섯전골, 한방 왕갈비탕, 어복쟁반 등이 있다. 전복 통오징어 해물 짬뽕전골, 보리굴비, 메로구이도 맛있다.
◆놀GO= 필로스CC 주변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즐비하다. 명성산, 산정호수, 망무봉, 자인사, 백운계곡 등이 유명하다. 여기에 데이트 코스로 인기인 포천아트밸리와 허브아일랜드도 있다. 아트밸리는 생태 및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전 세계 유일의 폐채석장 업사이클링 관광지다. 훼손된 자연경관을 친환경적으로 복구했다. 천주호는 화강암을 파고 들어간 웅덩이에 빗물과 샘물이 유입돼 생성된 호수다. 주변의 직벽과 함께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천문과학관, 교육전시센터, 조각공원도 있다. 4월부터 10월까지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허브아일랜드는 지중해의 생활을 테마로 만들었다. 이색적이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세계 최초의 허브식물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다. 1년 내내 허브를 구경하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가져갈 수 있는 곳이다. 힐링존, 산타존, 베네치아존, 향기존으로 구성됐다. 1년 내내 축제의 연속이다. 불빛동화 축제, 핑크뮬리 축제, 라벤더 축제, 향기샤워 축제 등이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며칠 여행와서 내 월급만큼 쓰고 가는 외국인들…...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