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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너무 높아"…4월 달러화예금 32.6억달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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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4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원·달러 환율 높다는 인식에 달러화예금 감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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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높다는 인식에 기업들이 달러 구매를 늦추면서 달러화예금이 32억6000만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4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중 달러화예금은 전월 말 대비 32억6000만달러 줄었다. 지난달 17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00원대를 터치하면서 외환 당국이 긴급 구두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4월 말 전체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13억5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36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올해 1월(-57억8000만달러), 2월(-19억7000만달러), 3월(-11억2000만달러)에 이어 넉 달째 줄고 있다.


이종찬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수출·수입 기업 모두 대금 지급에 앞서 일시적으로 외화 자금을 예치해놓는다"며 "이때 환율이 너무 올랐다 싶으면 외화 구매 시기를 늦춘다"고 말했다. 이어 "4월엔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이 있어 기업들이 달러 구매를 늦췄다"며 "달러화예금을 중심으로 거주자외화예금이 감소다"고 설명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외국계 기업의 배당 실시 등으로 전월 말 대비 5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엔화예금도 엔화 약세에 따라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1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예금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 잔액은 765억1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5억4000만달러, 개인예금은 148억4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2000만달러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예금 잔액이 815억4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3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외은지점은 98억1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3억2000만달러 줄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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