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장기화 속 ‘부산센텀종합병원’ 암치료 성과 화제
대학병원 파행… 암 환자 지역 종합병원 몰려
센텀병원 간담췌외과, 최근 2개월간 145건 수술
암수술 절반이 경남·경기·충남·광주 등 타지 주민
국내 의료사태(의정 갈등과 전공의 파동 등) 장기화로 전국 대학병원들이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중증 암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센텀종합병원의 서울아산병원 출신 간담췌외과팀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수술 환자들을 성공적으로 치료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센텀종합병원(이사장 박종호 병원장 박남철) 간담췌외과는 최근 2개월간(3월 15일∼5월 15일) 총 145건의 수술을 시행했으며, 그중 암 수술은 22건에 달한다.
특히 전체 수술 환자의 17%인 25명이 부산 이외 지역 환자이며 암 수술 환자는 50%가 타지역에서 온 환자들로 나타났다. 경남에서 18명, 경기와 충남에서 각 1명, 광주에서 1명, 대구에서 1명, 경북에서 1명, 울산에서 2명의 환자가 센텀종합병원을 찾았다. 게다가 이들 환자 중에서 수술 후 사망자는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 같은 성과는 의료대란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지역 종합병원이 대학병원 못지않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A(남성, 71세) 환자의 사례를 보면,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해 췌장두부암(췌장의 머리 부분에 생기는 악성 종양) 진단을 받은 A 환자는 총간동맥이 상장간막동맥에서 나오는 동맥기형으로 수술 난이도가 높은 상태였다. 대학병원에서는 의료사태로 인해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센텀종합병원으로 옮긴 후 서울아산병원 출신 전문의 3명과 PA(진료지원) 간호사 2명으로 구성된 수술팀이 참여해 췌장두부암을 완전히 절제하는데 성공했다.
또 담낭암 환자인 여성 B(67세)씨는 광주시의 한 종합병원에서 담낭암이 간을 침범했다는 진단을 받고 수소문 끝에 부산의 센텀종합병원으로 전원 됐다. 이에 센텀종합병원 간담췌 수술팀이 모두 참여해 간 절제를 포함한 확대 담낭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고, 암 완전 절제를 이뤄냈다.
간암 환자인 여성 C(44세) 씨는 간 좌측에 12㎝, 간 우측에 2㎝의 복합 병소가 발견돼 주치의로부터 대학병원 치료를 권유받았으나 주변의 추천으로 센텀종합병원 간담췌 수술센터를 찾았다. 이어 간 좌측과 우측 간의 일부를 절제하는 복합 간절제술로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위와 같은 사례들은 대학병원에 못지않은 수술 실적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역 종합병원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이다. 센텀종합병원 간담췌외과팀은 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과장 출신의 박광민 의무원장, 이상엽 과장, 노영훈 과장 등 3명의 전문의가 협력해 모든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또 수년간 훈련받은 우수한 전문 PA(진료지원) 간호사 4명이 진료·수술에 참여해 수술 후 사망률 0%를 기록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센텀종합병원 박광민 의무원장은 “의료대란으로 인해 몰려드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로 전문 인력과 첨단 장비를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센텀종합병원의 이러한 노력은 중증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센텀종합병원은 환자들에게 신뢰와 안심을 주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종합병원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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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에는 자격을 갖춘 실력 있는 외과 의사들의 참여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특화된 ‘대형 간담췌 수술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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