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종합진단 특별대책
안전문화 캠페인 지속 실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한화오션㈜에 대한 종합 안전진단이 실시된다.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본부장 공흥두)는 지난 20일부터 6월 17일까지 한달여간 한화오션 사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유해·위험요인 파악 및 예방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종합진단에 들어간다고 21일 알렸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3월 떨어짐 사고와 올해 1월 그라인더 작업 과정에서 폭발 및 잠수작업 중 익사사고 등 연이은 중대재해를 맞고 있다. 이 때문에 경영진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작업장 사고예방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중점관리 중요성이 요구됐다.
한화오션 종합진단은 고용노동부의 종합진단 명령서에 따라 산업안전보건법의 항목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크게 안전보건체계 및 현장의 사망사고 감축 분야로 구분해 평가·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현장 사망사고 감축 분야는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핵심 내용인 위험성평가를 중심으로 평가 및 검토된다.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의 현장 점검과 현장의 SIF 고위험요인을 유발할 수 있는 작업분석을 통한 맞춤형 예방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공단 부산광역본부는 올해 부울경 조선업 사업장의 중대재해 발생현황 및 원인을 분석해 중대재해 예방 분위기로 전환하는 종합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공단이 분석한 2024년 조선업 중대재해의 주요 특징은 한번 발생하면 다수 사망 사고자를 초래하는 폭발사고가 3건이나 발생했고 주요 조선사에서 전체 중대재해자의 과반 발생 및 규모는 완성배사업장, 블록사업장, 수리조선소 순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부울경 전체 조선사를 대상으로 위험경보를 발령하는 등 현장 작동성 강화를 위한 3단계 집중관리를 추진하고 화재폭발사고가 발생한 고위험 작업(밀폐공간 및 도장, 화기사용)의 중대재해 발생 요인을 집중 발굴해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공단은 조선업 밀집지역인 경남의 거제, 통영, 고성지역의 사업장 안전의식 고취와 확산을 위해 21일 근로자들의 출근시간에 맞춰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및 거제의 조선사와 합동으로 안전문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공흥두 부산 본부장은 “이번 한화오션 종합진단 및 특별대책을 통해 최근 안전의 균열이 발생한 부울경 조선업의 안전이 보강되는 터닝 포인트 시간으로 삼아 각 사업장의 안전보건시스템을 되돌아보고 고위험작업의 위험 요인 적극 개선 등을 통해 우리 부울경 조선업 현장의 무재해 시간이 다시 흐르길 기대한다”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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