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는 다음 달 3~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콘퍼런스로 꼽히는 바이오 USA는 올해 글로벌 빅 파마와 바이오텍, 대학 연구기관, 투자사 등 5000여개 업체가 참석해 파트너링 기회를 탐색할 전망이다.
지놈앤컴퍼니는 매년 바이오USA 참석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기회를 모색하는 가운데 이번 바이오 USA에서는 신규타깃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 연구와 기술 이전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논의할 계획이다.
주요 파이프라인 중 GENA-104는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프로그램화된 세포 사멸 단백질(PD)-(L)1 억제제 계열의 면역항암제와의 관계와 관련한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GENA-104는 암세포에서 나타나는 콘탁틴(CNTN)4 단백질을 타깃하는 항암제다. 현재 항암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PD-(L)1 계열 면역항암제들은 특정 환자들에게서 치료 반응이 잘 나타나지 않는 한계가 있는데, 이들 중 다수가 CNTN4가 함께 높이 발현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GENA-104는 CNTN4 고발현 환자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만큼 PD-(L)1 항암제의 효능이 떨어지는 환자에게도 높은 효능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다. 또한 GENA-104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의 타깃으로서의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는 "그동안 여러 비즈니스 행사를 통해 지놈앤컴퍼니의 신규타깃 항암제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많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이번 바이오 USA 참석을 통해 유의미한 파트너십을 진행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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