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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기도 힘들어”… 어르신 ‘삼킴장애’, 대학생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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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작업치료학과, 상생협력 지원사업 선정

지역사회 노인성 삼킴장애 케어 사업단 발족

노인성 삼킴장애를 아시나요?


부드러운 음식도 좀처럼 삼키기가 힘들다. 마신 물도 식도로 잘 넘어가지 않는다. 이런 고령화로 인한 대표적 노인성 질환이 삼킴장애이다. 뇌졸중으로 인한 후유장해도 있지만 대개 근감소증으로 인해 삼킴근육의 위축과 약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노인 3명 중 1명이 직간접적인 노인성 삼킴장애를 가지고 있을 만큼 사회적 이슈가 되는 이 질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 프로그램과 전문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산학협력단은 부산테크노파크 지역사회 상생 협력 사업에 선정돼 ‘뜯고 씹고 맛보고 삶의 맛과 즐거움을 어르신과 함께 나누는 부산‘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사회 삼킴장애 케어 사업단을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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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단은 사상구에 거주하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삼킴장애의 경계성 또는 고위험군 고령자를 조기 선별해 증상에 따른 맞춤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지역의료기관 연계를 통한 정밀진단, 삼킴장애 케어를 위한 필수 영양공급 및 식이 조절 프로그램, 지역사회에서 활용 가능 자원 연계 등 통합 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역사회 상생 협력 지원 사업은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지원하며 동서대학교 작업치료학과를 주관기관으로 사상구청 노인장애인복지과, 사상구노인복지관, 인제대 부산백병원 재활의학과, ㈜지텍솔루션 등이 컨소시엄 기관으로 참여해 5월부터 11월까지 사상구노인복지관에서 동서대 작업치료학과 학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매일유업은 지역사회 삼킴장애 고령자를 위한 근감소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단백질 건강 음료를 무상으로 제공해 줄 계획이다.


윤태형(작업치료학과) 동서대 교수는 “지역사회 노인들이 뜯고 씹고 맛보는 행복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의 병원, 복지관, 업체와 협업할 예정이며 일본의 레이와보건대학교(REIWA Health Sciences University) 교수진과 함께 공동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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