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20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사망을 추모하는 5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외무장관 등과 함께 헬기를 탔다가 산악지대에서 헬기가 추락해 사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5일간의 공개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사랑하는 이란 국민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란 매체들에 따르면 19일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 9명이 탄 헬기가 19일 동아제르바이잔주의 주도 타브리즈에서 약 100㎞ 떨어진 '타빌'이라는 산악 마을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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