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전국 최초로 지역주민 중심의 재난·안전봉사단체(자율방재단·안전모니터봉사단·안전보안관)를 통합해 재난대응 역량강화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구는 올해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재난발생 시 주민주도의 신속하고 적절한 초기대응으로 재난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재난안전리더 안전학교’를 운영한다.
또 오는 23일 방재안전분야 최고 전문가 송창영 광주대 교수(한국재난안전기술원 이사장)를 초청, 재난안전 인문학 강의를 진행하고, 7월과 9월 미국·일본 시민거버넌스의 재난 예방·대응·복구 훈련 등 실제 사례 위주의 특화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서구는 호우·지진·화재·생활 안전 및 CCTV 가상현실 현장체험 교육을 병행, 시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 재난안전리더를 양성할 예정이다.
앞서 서구는 지난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자 안전의식 및 재난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공직자 안전대학’을 운영하며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의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 등 복잡해지는 재난상황 속에 구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재난에 미리 대비하고 상황 발생시 적극적인 초기 대응을 통한 ‘시민주도형 재난안전 서구’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안전학교는 재난·안전봉사단체 소속이 아니더라도 지역주민 누구나 서구 아이파크사고수습지원과 총괄지원팀으로 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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