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사우디 국왕, 폐렴 진단

올해 88세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국영 SPA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살만 국왕은 제다에 있는 알 살람궁의 왕실 전용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사우디 왕실은 이날 오전 살만 국왕이 고열과 관절통 증세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살만 국왕은 지난달에도 병원 검진을 받고 퇴원했다.

살만 국왕은 2015년 왕위에 올랐다. 다만 현재 국정은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가자지구 전쟁 관련해 양국 간 전략적 협정 초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SPA는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도 회담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