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에 대해 "참회록을 써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문 전 대통령의 외교 안보 회고록의 내용이 참으로 황당하다"며 "문 전 대통령은 미국보다 북한, 김정은의 말을 더 신뢰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부족한 아량 탓에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됐다는 주장에 누가 우리의 동맹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한미연합훈련 중단, 종전선언 등 눈앞의 성과에만 급급해 북한의 주장을 무조건 믿었다는 것도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몽상가처럼 김정은의 말만 믿었다"며 "북한은 핵을 포기할 생각이 없고 앞에서는 웃으며 뒤에서는 최대한 얻을 수 있는 거래에만 관심이 있었다는 사실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실은 이런데 회고록에 담을 것은 남 탓과 자화자찬이 아니어야 했다"며 "문 전 대통령이 써야 할 것은 회고록이 아니라 참회록"이라고 힐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도 비판을 가했다. 안 의원은 "이 대표는 한술 더 뜬다. 최근 6·25 전쟁은 어느날 갑자기 일어난 게 아니고 38선에서 작은 군사 충돌이 누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며 "사실상 수정된 북침론에 입각한 대북관을 주장한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 국가안보를 맡겨선 안 된다"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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